이주현

퍼포먼스 그로스팀 리드


이주현 리드 Q&A 인터뷰


이주현 팀 리드의 블로그 기사, ‘올바른 가설 수립의 첫 단계, 고객 이해하기’를 통해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접근 전략에 대해 알아보세요.


인턴으로 시작하여 퍼포먼스&그로스 마케팅팀의 리드가 된 이주현 팀리드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본인의 커리어 성장도 이루어 왔는데요. 웹 퍼포먼스 마케팅을 시작으로 앱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숙련된 마케터로 거듭났습니다. 한국 모바일 히어로 24호인 이주현 팀리드를 만나 앱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커리어 경험에 관해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본인 및 회사 소개]

맡고 계신 앱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앱의 치명적인 매력 하나도 꼽자면요?

크몽은 디자인, 마케팅, IT개발, 영상·사진·음향, 번역 등 500여 개의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외주 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국내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중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이 크몽의 강점입니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외주를 맡기는 것에 대해 부담이 컸지만, 코로나 시기가 오면서 비대면 업무 형태가 많이 익숙해진 것 같아요. 그에 따라서 채용의 방식에서 벗어나서, 크몽에서 효율적으로 거래를 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함께 거래도 많이 늘었습니다. 또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N잡을 뛰고 빠르게 은퇴하고 싶은 MZ세대까지 관심이 많이 늘면서, 시기적으로도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서비스라는 점도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상주인력 및 정부지원사업 등 특정 니즈가 있는 기업들을 위해, 매니저가 전담 관리해 주는 크몽 엔터프라이즈로도 비즈니스가 확장되었습니다. 이렇게 크몽은 비즈니스 고객의 전반적인 pain point를 이해하면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온다는 점도 크몽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어로분께서 맡고 계신 업무와 보통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저희 퍼글(퍼포먼스 그로스)팀은 크몽을 필요로 하는 잠재 고객에게 적재적소에 크몽을 알리고 유저로 획득하는 UA부터, 리텐션 및 구매를 유도하는 CRM까지 Full Funnel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하루 루틴은 Full Funnel 지표를 다각도로 보고, 팀원들이 마케팅을 수행함에 별다른 병목 이슈가 없는지, 타팀과의 협업 등을 함께 팔로우업 합니다.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로 확인하는 주요 지표들이 다른데요.

우선 데일리로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는 퍼글팀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시장의 크기, 월 거래액이기 때문에, 어제까지의 거래액이 얼마나 목표 대비 달성하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그리고 월 회원가입, 첫 구매 등의 주요 지표를 확인하고, 카테고리별 매체별 트래픽 이슈가 있는지, 전날 특정 마케팅 캠페인들이 릴리즈 되었다면 관련 지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또 수시로 사업그룹과 카테고리별 전환율과 같은 주요 지표들을 얼라인합니다.

위클리나 먼슬리로는 거래액 대비 퍼포먼스 마케팅 비용 및 프로모션 비용의 소진 속도가 빠르거나, 더디지 않는지 체크합니다. 첫 구매 수, N-Month Retention 지표 등, Team OKR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팀 내 공유하고 함께 액션을 고민합니다.

자랑하고 싶은 회사의 특별한 문화 또는 일하는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크몽은 Work Happy라는 비전 아래, 모든 팀원들의 업무 오너십을 바탕으로 움직입니다. 각자 의견을 내고, 이해가 안 가거나 모르는 영역은 질문과 토론을 하며,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한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각 부서별로 자원하여 모인 Culture TF를 중심으로 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조직이라는 점이 항상 감사합니다.

또 크몽은 직원들의 부업을 장려하는데 그 이유는 크몽을 직접 이용해 보면서, N잡 또는 프리랜서 분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부차적인 효과도 있어요. 잠깐 홍보를 하면, 평소 직장에서의 모습 말고 두 번째 자아를 펼치고 싶으셨던 분들이나, 추가적인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은 크몽에서 전문가로 활동해 보심을 정말 추천합니다. 크몽에서의 제 모든 수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최근 3개월 간 200만 원의 부수익을 얻기도 했어요.

[커리어 경험 공유]

앱 마케팅 커리어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저는 크몽이 첫 회사라서, 크몽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 크몽은 웹 기반 서비스였기 때문에 초반 퍼포먼스 마케팅 커리어는 웹 마케팅을 중심으로 시작했고 모바일 시장도 함께 커짐에 따라, 앱 마케팅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크몽이 워낙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마치 5년 동안 저는 매년 다른 회사를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서비스의 성장 단계마다 퍼포먼스 마케터에게 요구하는 업무범위와 숙련도도 달라져서 더 빠르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초기에 성장하는 회사에 들어가면 “회사는 성장하지만 개인의 성장은 그대로일 수 있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는데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주력하고 계신 앱 마케팅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요? 혹시 주력 분야를 중도에 바꾼 경험이 있으시다면 함께 공유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의 전문 분야는 그로스 마케팅입니다. 크몽의 성장에 관여하는 전반적인 마케팅 업무들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속적으로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학부는 컴퓨터 사이언스을 졸업하고 석사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했지만, 액션이 붙은 업무에 더 흥미를 느꼈거든요. 그래서 가설검증을 계속 시도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크몽이 비즈니스 거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웹 기반으로 업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웹이 주요했었습니다. 웹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앱으로 확장됐죠. 웹에서 앱으로 커리어를 확장하면서 조금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웹과는 다른 앱 생태계로 앱스플라이어와 같은 MMP 적응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고 특히 웹 To 앱 통합 광고 트래킹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후에 3년 차 때부터는 CRM 및 프로모션까지 하면서, 그로스 마케터라는 직무로 확장하게 됐습니다. 저에게는 이렇게 역할이 확장되었던 것이 더 좋은 마케터가 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퍼글팀 팀원분들도 성장을 갈망하시는 분들은 역할 범위에 대한 1on1을 많이 하면서 같이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앱 마케팅 산업은 정말 빠르게 급변하는 것 같습니다. 앱 마케터의 역할이나 요구되는 전문성 역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네, 퍼포먼스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에 요구되는 전문성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로는 iOS 14 업데이트 등과 같이 앱 환경이 계속 업데이트되어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그에 맞춰서 MMP 및 데이터 분석 툴들이 같이 릴리즈 되고 있어서 이것 또한 매번 새롭게 익혀야 할 내용이에요.

두 번째로는 이제 UA 퍼포먼스 마케터도 단순히 광고 대시보드 데이터만 갖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획득한 유저가 서비스 내에서 어떤 Funnel에 진입했는지까지 확인하고, 가설을 세우고, 광고 기획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유저 행동 분석 툴이나, 데이터 시각화 툴 등까지도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크몽은 현재 앰플리튜드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

앱 마케터의 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사실 바로 위 질문의 답변처럼 툴이나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합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가설-검증 그로스 마인드셋과 목표 달성을 위한 집요함만 있다면, 스킬적인 요소는 금방 익히실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 어떤 pain point를 갖고 있는지입니다. 다양한 소구점을 반영한 메시지들을 테스트하며 지속적으로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단순히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하게 될지 등 시야를 좁히지 않으려고 지속적으로 다른 마케터분들과 이야기도 많이하는 등의 노력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커뮤니티 경험 공유]

현재 활동하고 계시거나 활동했었던 커뮤니티가 있으신가요?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나만 알고 싶은 ‘앱 마케팅 정보의 바다’가 있다면 함께 소개 부탁드려요!

별도로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없습니다. 주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매체 매니저님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동료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히어로분께서는 커뮤니티에 어떠한 것들을 공유하고 싶으신가요? 본인이 갖고 계신 특별한 노하우도 좋고, 고민거리를 말씀 주셔도 좋아요!

제가 이제 팀 매니징 role이 만 2년이 다 되어가는 따끈따끈한 리더인데요, 실무자에서 리더로 변경되면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적응 팁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주니어 팀원들의 역량 개발 교육에 대한 애로사항들도 같이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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