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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야 할 5가지

by 공준식 | 7월 27, 2022

‘특별한 가치를 지닌 동전’이란 뜻의 슈퍼센트는 작은 센트(Cent)를 거대한 산처럼 쌓아올리는 것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회사입니다. 공준식 CEO는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에서 여러 직책을 역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을 토대로 슈퍼센트를 창업했는데요.

개발한 게임으로 미국 양대마켓 동시 1위, 글로벌 60개국 1위를 달성한 공준식 CEO의 슈퍼센트 창업 비하인드와 그의 커리어 여정을 Q&A 인터뷰에서 확인하세요.


대세는 짧은 콘텐츠

최근 모바일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는 더 짧고 가벼운 콘텐츠와 관련 비디오 플랫폼의 성장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인간의 주의 집중 시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고 이러한 경향으로 더 가볍고 짧은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춰진 틱톡(Tiktok)같은 숏폼 비디오 플랫폼(Short-form Video Platform)이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짧은 형식은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주면서 비즈니스 전반에서 우위를 점하는 추세입니다.

모바일 게임도 이런 소비 패턴에 따라 더 짧고 가벼운 스타일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Hyper Casual Game)’ 장르가 숏폼 비디오 플랫폼 시장에 비례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지난 2021년 전 세계적으로 15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의 약 33%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가장 이용자가 많은 모바일 게임 장르가 되었습니다.

‘Z세대 트렌드’ 보물창고, 숏폼 비디오 플랫폼

2021년 상반기에는 미국 Z세대인 1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이었던 인스타그램(Instagram)의 점유율을 틱톡이 처음으로 넘어섰고, 지난 2022년 1분기에만 약 35억 건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만들어 낸 앱 1위로 틱톡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미디어에서도 릴스(Reels), 숏츠(Shorts)와 같은 숏폼 형태 서비스를 제공하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숏폼 비디오 플랫폼 이용자들은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장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특히 그들의 시선을 끌려면 모바일의 화면이 빠르게 스크롤 되는 동안 아주 짧은 시간인 3초 이내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이 점이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유사하기 때문에 저희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영감을 얻고 소재의 가장 만족스러운(satisfying) 포인트를 찾아내서 광고 크리에이티브로 활용하거나 게임화가 가능한 논리와 일관성 있는 소재를 게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슈퍼센트는 전문적으로 Influencer, Contents, Hashtag, Feedback 등을 분석하고 대중성 지수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직인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의도된 방법론에 의해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게임과 광고를 ‘Tiktokable’이라 부르는데요. 이 Tiktokable을 활용한 숏폼 비디오 플랫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다른 케이스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모든 산업에서 마케터분들이 글로벌에서 제품의 밸류를 높이고 더 많은 유저 볼륨을 위해 숏폼 미디어 플랫폼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인플루언서와 협력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래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 대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 몇 가지를 공유합니다.

1.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 164억 달러의 마켓 사이즈
  • 18,900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체
  • 5년 후 500% 성장이 예측되는 포텐셜이 높은 시장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미디어 플랫폼 성장에 비례해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비디오 콘텐츠 중심으로, 그중에서도 틱톡과 같은 숏폼 비디오 플랫폼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시장 사이즈를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2016년에 1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었지만 2022년에는 164억 달러로 10배 가까이 성장했고 2028년까지 8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분석하고 고용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중개하기 위해 약 18,900개 인플루언서 마케팅 관련 회사들이 있고 이중 대다수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수많은 회사들이 통합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더 크게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퍼포먼스 측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2021년도에 약 8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되었고, 최근에는 팔로워 10만 이하의 마이크로 및 나노 인플루언서 활용의 인기가 높아지며 셀프 서브로 tCPI 기반의 ROAS 성과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들이 생겨나서 보다 광범위한 캠페인을 위해 수많은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필수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2. 압도적인 참여도의 Z세대 진원지 ‘틱톡’

위 그래프에 따르면 다른 미디어 채널에 비해 틱톡 인플루언서들의 참여도가 모든 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유저의 관심사 기반 콘텐츠를 타겟팅하는 틱톡 알고리즘과 관련이 있고,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추천 피드에 의도적으로 타겟팅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틱톡의 이런 높은 참여도에는 높은 비율의 여성 및 Z세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Snackable User로, 모든 세대와 성별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콘텐츠를 소비하고 다른 콘텐츠나 앱으로 점프하는 게 익숙한 디지털 앱 네이티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Z세대를 타겟으로 마케팅을 하려면 틱톡 인플루언서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슈퍼센트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과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틱톡 팔로워 4,500만을 보유한 국내 2위, 글로벌 19위의 메가 인플루언서(Mega Influencer) ‘원정맨’과 게임 사업 및 마케팅 제휴를 통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퍼포먼스와 영향력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팔로워 10만 이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Micro Influencer Marketing)도 진행하며 셀프 서브로 tCPI 기반의 ROAS 성과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의 경험과 성과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3.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존재감


우리는 이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들은 엄청난 팔로워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일반적으로 10K에서 100K 팔로워 사이의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크로 및 메가 인플루언서와는 달리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더 접근하기 쉽고 제품과 관련성이 높을 때가 많습니다. 최근에 숏폼 비디오 플랫폼에서는 직접 찾아 나서지 않아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광고주의 광고를 선택해서 결과 당 정산을 받아가는, 플랫폼 중심의 편의성 높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협력해야 하는 이유로는

  • 비용이 더 효율적이며, 경우에 따라 더 우호적으로 협력 관계 구축이 가능하고,
  • 틈새 커뮤니티는 작지만 단단하고 작은 만큼 타겟이 더 명확하며,
  • 팔로워 수가 적을수록 평균 참여율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비용은,

  • 팔로워 당 1센트(또는 팔로워 10,000명 100달러)부터 시작하고,
  • 1센트 규칙을 시작점으로 도달범위, 기간, 참여도에 따라 가격 테이블 운영이 필요합니다.
  •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CPM, tCPI 기준으로 원하는 예산만큼 운영이 가능합니다.

4. Z세대에 도달하는 스마트한 방법


생각해 보면 과거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불편한 점이 꽤 많았습니다. 개별적으로 인플루언서에게 컨택해야 했고, 비용은 성과 기반으로 지출할 수 없었으며, 성과 측정과 예측이 어려운 상태에서 비용이 결정됐습니다. 현재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기반의 Jetfuel, Adaction, Matchmade와 같은 마케팅 플랫폼의 등장으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Bidding과 ROAS 성과 추적이 가능한 더 스마트한 방법과 쉬운 수단으로 발전했습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중 하나인 ‘Jetfuel’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글로벌 15,000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캠페인 확장 가능
  • 인스타그램 팔로워 15억 명, 스냅챗 일일 1억 뷰
  • Install 성과 기반으로 비용을 지출 가능
  • ROAS와 Retention 등, Post-Install 데이터를 보고 Source 별로 Bidding을 다르게 세팅 가능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같은 방식인데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발전은 지난 10년간 모바일 광고가 성장해온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슈퍼센트는 Jetfuel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자사 게임 <Art Drawing 3D>와 <Hit & Run: Solo Leveling>에서 D7 ROAS 90%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이지 않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광고 영상은 그들의 브랜드를 걸고 글로벌 수백만 유저들에게 노출됩니다. 이로 인해 실제 과금되는 Install 대비, 약 30% 정도의 추가 Organic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흔히 TV나 옥외광고와 비교되며 숫자로 명확한 퍼포먼스 측정보다는 매스 미디어로서 브랜딩에 가치를 뒀습니다. 이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이용하여 인플루언서를 통한 퍼포먼스 마케팅과 브랜드 마케팅 모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5. 인플루언서와 협력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숏폼 비디오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목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이 스스로를 콘텐츠 제작자 혹은 크리에이터라 부르고, 이들을 시작으로 더 많은 인플루언서와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시장의 고도화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Influencer Marketing Hub 설문조사에서 글로벌 마케터 응답자의 90%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고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 애드테크 플랫폼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많은 회사가 퍼포먼스 마케팅은 마스터했지만, 아직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브랜드 마케팅 확장을 위한 부가 선택 정도로 이용할 뿐 퍼포먼스 영역을 마스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초점을 단순 ‘브랜딩’이 아니라 예측과 측정 가능한 ‘퍼포먼스’로 옮겨가는 시기입니다. 성과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마케터 여러분들에게 달려있습니다. 아직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면 바로 시작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